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...

정신나간 잡설들 2010. 5. 12. 14:42
<이미지 출처: http://flickr.com/photos/woija/775477076/>

출발점에 선다는 것은, 언제나 두려운 일입니다.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, 지금까지 달려온 길이 길면 길수록, 책임져야 할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, 더더욱 그러합니다. 더군다나 그 길이 한 때 실패한 길이라면,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.


과거에 실패했던 일을 다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. 어떻게 될지,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전혀 모릅니다. 한살이라도 어릴 때, 그 당시의 패기와 결기로도 뚫지 못했던 길을 지금이라고 뚫을 수 있을지, 전혀 알 수 없습니다. 이러한 무지함이 바로 지금 느끼는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이겠지요.



한편으로는, 그동안 쌓아온 것이 있기에, 기나긴 길을 달려가 봤기 때문에, 책임져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, 다시 오래전의 출발점으로 돌아온 지금 더더욱 설레입니다. 활용할 꺼리를 많이 쌓아왔다는 점 때문에, 길게 길을 달려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, 보다 높은 책임감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기에, 이번에는 반드시 잘 될 것이라는 근거없는 낙관도 있습니다.

새로운 출발을 스스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새롭게 꾸며 보았습니다. 이미 1년 이상 방치되어 있던 예전 블로그의 글 중 꼭 보관하고 싶은 글을 추려 새롭게 꾸며 보았습니다. 하나씩 하나씩 글들을 직접 추리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져봅니다.

내가 지금 몸담고 있는 이 곳은 "Neo 인터넷정신병동" 입니다.